이 책은 제목 그대로 `뉴욕 시뮬레이션 여행 게임'을 하듯이 뉴욕의 구체적인 곳을 여행하며, 그곳에서 필요한 미션을 하나하나 수행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즉, 뉴욕 공항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떠나는 날까지의 모든 상황을 마치 실제 여행을 하듯이 소개해 택시 기사에게 요금을 내거나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주문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필요한 영어 표현과 취해야 할 행동들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때문에 이 책을 읽다 보면 뉴요커의 문화와 감성, 라이프스타일은 물론 쉽게 저지를 수 있는 실수도 최소화 할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뉴요커가 `아메리카노'를 마시지 않으며, 커피 가게 직원이 나를 “ma'am”이라 불러도 `아줌마'라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뉴욕의 최고급 레스토랑에서는 신용카드를 절대 받지 않고, 고급 레스토랑일수록 남긴 음식을 싸간다는 사실은 우리가 몰랐던 뉴욕의 시시콜콜한 일상을 그대로 알려준다.
특히 저자가 뉴욕에서 패션 스쿨을 다니고 있는 `스타일리스트'라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 뉴욕에서 뉴요커 이상으로 즐길 수 있다는 기대감마저 갖게 한다. 사람in/신유경 지음/384쪽/1만5000원.
/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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