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200개 4년제 대학의 201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수시모집은 총 모집인원 37만9215명 가운데 60.9%인 23만1035명을 선발하고, 정시모집에서는 39.1%인 14만8180명을 선발한다.
지역에서는 충남대가 전체 4153명 모집에 수시모집에서 절반이상인 2107명을 선발하며, 공주대는 3376명 가운데 1746명, 한밭대 1985명 가운데 1082명을 각각 선발한다.
내년에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도 대폭 확대된다. 올해 전국적으로 90개 대학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5%만을 선발했지만, 내년에는 105개 대학이 전체 모집인원의 9.9%를 선발할 예정이다.
내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100% 반영 대학 숫자도 증가했다.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학생부 100% 반영대학이 2010학년도 70개교에서 2011학년도는 82개교로 무려 12개 대학이 증가했다. 지역에서는 수시에서 학생부 100% 반영대학은 한밭대를 비롯한 건양대, 고려대(조치원), 단국대,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상명대, 선문대, 중부대, 한남대, 한서대, 호서대, 홍익대(조치원) 등이다.
저소득층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를 포함한 특별전형의 모집인원도 늘어난다. 무엇보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 모집인원이 늘어나 내년에는 지난해보다 400여명이 늘어난 4374명을 차상위계층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이밖에 2011년도에는 전문계고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계졸 재직자'특별전형을 정원외로 신설했다.
논술고사 실시 대학은 수시 33곳, 정시 7곳으로 수시에서 4곳 줄어든 반면 면접ㆍ구술고사 시행 대학은 수시 122곳, 정시 105곳으로 올해보다 모두 늘어났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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