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1일부터 본격 가동한 새마을금고연합회의 차세대 전산망 시스템은 전국 새마을금고로 분산된 시스템을 통합해 보다 효율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범금고를 중심으로 내년 말까지 1500여개 금고가 통합될 예정이어서 투명하고 정확한 시스템 운용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차세대 전산망 시스템은 IT신기술 적용으로 완성한 효율적, 체계적 시스템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그만큼 전국 새마을금고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을 구성하기에 인프라적인 측면과 이용자 관점에서 안정성과 편리성 구축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처럼 새마을금고는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해 우선적으로 회원은 언제 어디서나 필요로 하는 신속한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회원별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도 함께 마련했다.
새마을금고는 새마을금고별로 처리하는 이자결산, 시스템관리, 백업, 배치처리 등을 새마을금고연합회 전산센터에서 일괄처리하기 때문에 저비용 고효율의 IT관리체계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금융권과 동등한 금융환경으로 새마을금고의 대내외적인 경쟁력 향상과 더불어 금고의 고객정보 종합관리로 회원 지향적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그동안에는 영업시간 이후에 CD/ATM(금융거래 자동화기기),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을 이용하는 데 일부 제한된 계좌로만 거래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번 차세대 시스템 도입으로 전산자료가 통합돼 금고의 회원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회원과 고객의 금융자료를 보다 안전하고 일관성있게 유지해 신뢰성을 보여준다는 차원에서라도 전산자료의 통합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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