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6일 시청 대강당에서 조웅래 회장에게 시민대상 화합장을 전달했다. 조 회장은 계족산 황톳길 조성으로 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계족산을 대전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을 인정받았다.
대전시민이 된지 5년여만에 시민대상을 받게 된 것은 조 회장의 창의적 발상과 일에 대한 열정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3년 전 계족산에 황토를 깔겠다는 조 회장의 제안에 주변 모든 사람들이 반대했다. 하지만 조 회장은 지역 기업으로 지역민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계족산을 시민의 쉼터로 만들자고 선양 임직원을 독려하면서 수천t의 황토를 깔았다. 이후 매년 5월 에코원선양마사이마라톤, 11월 에코원선양피톤치드마라톤, 매월 둘째주 일요일 맨발걷기ㆍ숲속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계족산은 대전시민이 즐겨찾는 쉼터가 됐고, 지난 5월에는 한국관광공사에 의해 `가장 가 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조 회장은 “대전시로부터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시민 모두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활동을 전개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선양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웅래 회장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마산고와 경북대 전자과를 나와 1993년부터 휴대폰 벨소리, 컬러링 서비스 업체인 (주)5425 대표를 역임했고, 2004년 12월부터 (주)선양 회장을 맡고 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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