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화랑가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대구 EXCO에서 진행 중인 2009 대구아트페어에 지역 출신 작가들이 대거 참여해 작품을 내걸었다.
이번 대구 아트페어는 2009 대구아트스퀘어조직위원회와 대구화랑협회가 주관한 대구지역 미술계의 최대 행사다. 서울을 제외하면 지역 최초의 국제아트페어이기도 하다. 올해는 국내외 화랑 81곳이 참여, 국내외 유명작가 500여명이 6000여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특히 일본, 인도네시아, 중구, 미국, 스페인 등 20여개 해외화랑도 함께 해 단순한 지역 미술 축제를 넘어 국제적인 아트페어로의 명맥도 이어가고 있다.
대전지역에서는 오원화랑과 현대갤러리가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내건 부스를 마련했다. 오원화랑은 박용과 최혜자 작가를, 현대갤러리는 김종필, 송미경, 이승준, 최효동, 김경숙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일부 지역출신 작가들은 타지역 갤러리를 통해 이번 아트페어에 참여하기도 했다. 목원대 출신 작가가 운영 중인 서울 영아트갤러리는 안명전, 홍상식 작가 등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가국현 작가는 갤러리 서종을 통해 작품을 내 걸었다.
지역 화랑 관계자는 “아트페어를 통해 작품도 판매되고 지역 작가들의 우수성도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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