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풍납토성내 最古 주거지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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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풍납토성내 最古 주거지 발굴

  • 승인 2009-12-28 15:01
  • 신문게재 2009-11-26 6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한성백제의 도성으로 알려진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사적 제11호) 197 일대에 대한 제6차 발굴조사 결과, 지금까지 풍납토성에서 발굴된 주거지 중 가장 빠른 단계에 속하는 2세기대 주거지가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라-2호'라고 명명한 이 주거지는 풍납동식 무문토기라고 일컫는 경질무문토기(硬質無文土器)를 주로 사용하면서 장란형(계란모양) 토기와 같은 자비용기(끊이는 데 사용한 토기)가 사용되기 전 단계에 축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다-6호' 주거지에서는 경질무문토기와 낙랑계 토기들이 출토됐고, 그 주변에서는 중국제 청자조각도 출토돼 당시 활발한 대외교류가 이뤄졌음을 짐작하게 한다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라-3호' 주거지에서는 저장 용기로 쓰인 경질무문토기 4점이 바닥에 가지런한 상태로 노출됐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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