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계룡건설에 따르면 수도권 기업 유치를 위해 충남도, 서산시, 기아자동차와 공동으로 오는 2011년까지 모두 6480억원 (민자 5480억원·국비 및 지방비 1100억원)을 들여 서산시 지곡면 화천·무장리와 성연면 오사리 일원에 405만㎡의 서산일반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현재 분양중이다.
이 가운데는 공장용지 266만8000㎡, 주거 및 지원시설용지 13만5000㎡, 공원시설용지 124만7000㎡로 전체의 17%가 녹지인 친환경적 첨단복합산업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오토폴리스는 국내 민간개발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로, 서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및 황해경제자유구역인 지곡지구에 인접해 자동차 클러스터의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및 지난 5월 개통된 대전~당진간 고속도로를 통해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할 뿐더러 서울 및 수도권과는 1시간, 평택항과는 30분, 대산항과는 20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
특히 오토폴리스는 3.3㎡당 공급가격이 평균 52만원으로, 당진과 아산지역 거래가 보다 50% 이상 저렴한데다 현대기아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파워텍, 파텍스 등과 동일한 산업단지에 위치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이 같은 이점 때문에 지난 17일 있은 충남도·서산시와 수도이 이전 기업간의 대규모 MOU체결 이후 수도권 기업들의 방문 및 전화문의가 이어지는 등 분양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계룡건설과 기아자동차, 충남도, 서산시는 현재 74%(212만1000㎡)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는 `오토폴리스'를 2010년 상반기까지 100% 분양 완료할 방침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수도권 기업 및 당진 현대제철 관련 기업, 중국과의 거래가 많은 기업들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운석·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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