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통계청의 월간 인구동향에 따르면 9월 이혼 건수는 1만6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00건이 늘었다.
이혼 건수가 전년 동월보다 크게 증가한 것은 이혼 숙려제 도입에 따른 신고 공백으로 발생한 기저효과 때문으로 통계청은 설명했다.
9월 이혼 건수는 경기 2600건, 서울 2000건, 부산.인천 700건, 경남 600건 순이었으며 대전 300건, 충남 500건으로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9월 출생아 수는 3만82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900명(-4.7%) 감소했다. 2008년 2월 이후 19개월째 감소한 수치다. 광주와 충북은 전년 동월보다 출생아 수가 증가했으나 나머지 시도는 줄거나 유사했다.
9월 혼인 건수는 2만9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건(4.0%) 늘어 작년 9월 이후 12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사망자 수는 1만89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00명 늘었다. .
10월 이동자 수는 7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000명(-1.2%) 감소했고 전입신고건수는 41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00건(-1.9%) 줄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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