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교협 "교육감 후보 어디 없나요"

  • 사회/교육
  • 미담

민교협 "교육감 후보 어디 없나요"

  • 승인 2009-12-28 15:01
  • 신문게재 2009-11-25 6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지역에서 제2의‘김상곤 경기도교육감’만들기 프로젝트가 좌초될 위기다.

지난 9월 대전지역의 시민단체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이하 민교협)를 중심으로 교육감 후보를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일었지만, 답보상태다.

민교협 소속 교수들은 지난 9월 모임을 갖고 교육감 후보 추대 작업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7~8명의 교수 후보자들이 거론되고, 민교협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설득작업에 나서기로 했지만, 정작 출마를 희망하는 후보자가 없어 자칫 헤프닝으로 그칠 위기다.

당초 충남대에서 4명, 한남대 2명, 목원대 1명, 공주대 1명 등이 자천타천으로 이름을 올렸으나 대부분 거절하고 충남대의 Y 교수만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최근 출마의사를 밝혔던 교수마저 주춤하면서 후보자를 찾지 못한 사회단체는 전략적 지지를 통한 설득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중이다.

충남대 민교협 관계자는 “지역의 야권 정당과 시민사회 단체들이 요청을 해외 교육감 후보 추대작업을 했지만, 정작 추대되는 후보자들이 출마를 거부하고 있어 진행이 답보 상태”라며 “자칫 헤프닝으로 그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대전지역 시민사회 단체 관계자는 “대전지역은 타지역과 달리 야권 정당간, 시민사회 단체간 연대감이 있었고, 왜 교육감 후보를 내야 하는가에 대한 방향성과 이유를 분명하게 갖고 있다”라며 “방향성과 후보전략은 모두 있지만 정작 교육감을 할만한 후보가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김상곤 교육감은 민교협 회장 출신으로 시민단체의 추대를 통해 교육감에 당선됐으며, 충북도는 도종환 시인을 시민단체가 교육감 후보자로 물망에 올리고 있는 상태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1.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2.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3.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4.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