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국병원(병원장 임병도) 산부인과가 대전에서 처음으로 세계 보건기구(WHO)와 UN기구인 유니세프(UNICEF)가 지정하는 `2009년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에 선정됐다. 한국병원은 24일 오전 11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지하1층 강당에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 임명 증서를 받았다.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는 1992년부터 모유 수유율이 70%를 넘고 아기가 태어난 지 30분 이내에 엄마 젖을 물리는 등 아기 중심의 의료활동을 펼치는 병원을 대상으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을 선정하고 있다.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으로 임명된 후에도 해당 병원에 대해 3~5년에 한번씩 정기적인 재평가를 가지는 등 공정한 선정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은 대상 병원에 자체평가지 발송, 병원 측의 평가지 작성, 회수된 평가지를 기준으로 후보병원 선정, 한국BFHI위원들의 후보병원 현장 평가의 과정을 거쳐 선정되고 있다.
대전한국병원은 실제로 산전관리 상담 시 모유수유에 관한 정보 제공, 분만 후 6시간 이내에 산모들에게 모유수유에 관한 교육 실시, 모자동실 운영 등 `성공적인 모유 먹이기 10단계' 항목을 모범적으로 준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