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대전복수고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전과목 대학식 이동수업을 실시하는 교육과정혁신학교로 선정, 내년부터 각 교과별 특성에 맞는 첨단의 교과전용교실에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실시하게 된다.
개교한 지 1년도 채 안된 신흥학교지만 고품격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면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명품 선도학교로 발돋움하고 있다.
교과교실 사이에 학생들이 쉴 수 있는 홈베이스나 학생문화공간이 만들어지고 학생들은 각 교과별 첨단 전용교실에서 학생 맞춤형 교육을 받게 되는 것이다.
특화된 교육과정에 맞춰 학교 밖 교육기관과 연계한 교육과정도 운영되며 수업시수가 자율 편성돼 특정과목을 학년이나 학기별로 몰아서 듣는 집중이수제도 실시된다.
아울러 전문교과도 개설돼 학생들의 심화학습 뿐 아니라 대학 진학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공적인 교과교실제 운영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15억 원의 특별지원금이 투입됐으며 다음달까지 시설 기반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비전 2012 프로젝트 = 학생들의 소속감과 애교심을 함양하고, 학부모의 학교교육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여 발전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비전 2012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는 최고의 학생, 최고의 교사, 최고의 학교를 통한 최고의 복수고를 만들어 2012년에는 현재 1학년 학생들이 본인들이 바라는 대학, 학부모들이 원하는 대학에 모두 진학하게 해 새로운 학교의 ‘롤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대전복수고만의 차별화된 교육프로그램과 학습자 수준의 다양한 교육과정 편성 및 운영, 교사의 전문성 신장 등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학부모들이 보내고 싶은 학교로 발전을 꾀하고 있는 것이다.
30명 내외의 희망 학생들을 대상으로 복수아카데미를 구성, 평일 오후 11시는 물론 공휴일에도 자기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학교를 개방하고 있다.
특히 모든 학생이 ‘글샘노트’를 통해 사고력을 심화하고 조직화해 표현력 및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제고하고 있다.
또 국어나 영어, 수학 중심의 집중이수 방식의 방과후 학교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부족한 과목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수강하고 있으며 이번 겨울방학 동안에는 내년도 교과교실제 운영을 앞두고 학생의 희망에 따라 집중이수제, 블록타임제, 교사선택제, 수준별 수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꿈이 있는 인재육성 프로젝트 = 학생들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사회 각 분야의 저명한 외부 인사를 초청, 강연회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삼성전자(주) DMC 부문 정현량 부사장을 초청,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 학생들이 무엇을 준비하고 미래를 위해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학생들 스스로 깨닫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담과 체험담을 전해 들으면서 학생들의 꿈 실현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고 꿈과 희망에 대한 설계를 통해 미래의 비전을 제시, 원하는 대학진학을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따뜻한 마음을 기우는 인성교육 = 대전복수고 학생들은 학교 뒷산인 오량산에서 정기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교 입구부터 쟁기봉까지의 등산로와 주변 숲에 있는 오물이나 쓰레기 등을 깨끗하게 청소함으로써 지역민은 물론 등산객들의 편리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성애노인요양병원과 자매 결연을 맺어 노인 공경과 사랑 나눔의 정신을 키워 나가고 있다.
또 그린마일리지제의 시행으로 봉사하고 선행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칭찬해 긍정적이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인성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학생인성부에서는 자기성장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적용,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신의 가치관을 명료화해 타인을 이해하고 공동체의 일원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질 함양에 노력하고 있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