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충남대병원과 함께 어깨를 견줬던 1980년대 명성을 찾기 위해 성모병원은 노인병원 신축, 병상 리모델링, 최첨단 장비 도입, 직원 복지 증진 등 병원 내·외연 키우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계속 병원 규모가 커지다 보니 인력 수급에 숨통을 트기 위해 의대 신설에 앞서 간호대학 설립 등의 방안을 내부적으로 적극 검토중이다.
또한, 병원 측은 병원 인근 일대 부지를 계속적으로 매입, 수백 병상 규모의 특화 병원 신축을 추진중이다.
이미 상당 부분의 관련 부지를 사들였고 내년 초 정도면 병원 성격 및 규모, 개원 시기가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 측에 따르면 그동안 진행해 오던 병원 리모델링 공사가 90% 진행됐다. 남은 일은 현재 행정동으로 돼 있는 본원 건물 6, 7, 8층을 병동으로 바꿀 계획이다.
교수 연구실 또한 외부로 이전하기 위해 병원 정문 앞 8층 짜리 빌딩을 매입했다. 100여 명의 교수가 연구할 교수회관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대전 지역 병원 가운데 최초로 생기는 것이다. 이 곳에는 연구실은 물론이고 당구, 탁구대, 각종 운동기구를 갖춘 헬스클럽과 휴게실 등이 함께 들어선다.
이와 함께 좁은 주차공간을 해소하기 위해 병원 인근에 주차타워를 건립할 계획이다. /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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