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대전,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전선절도사건은 총181건이며 피해액은 약2억1000만원가량이다. 올해도 1월부터 11월까지 총 201건에 피해액이 약2억여원에 이른다. 특히 전선도난은 농한기 및 야간에 대부분 발생되며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계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전선도난을 예방하기 위하여 순찰활동 및 절도예방홍보문을 배포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야간에 인적이 드문 곳에서 발생되다보니 예방에 어려움이 많다.
전선도난사건이 발생하면 농업용 전력공급에 큰 피해가 있다. 예를들면 시설작물하우스에 공급되는 전기를 절단하게 되면 냉해 등 농작물의 피해가 발생하고 제때에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등 농민들의 고통도 커지게 되며, 절도범들이 전선을 자른후 한쪽만길게 전선을 바닥에 늘어뜨려 놓아 자칫 이곳을 통행하다가 감전이 되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다.
이에따라 야간 등 전선절도가 발생하는 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농민들도 이장단 등에 협조를 부탁드리며 현장목격시 반드시 신고해 주길 당부한다. 그리고 차량번호를 기억하여 신고하면 수사에 큰 단서가 될 수 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