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자녀 2명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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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자녀 2명이상”

<인구정책 포럼 설문>

  • 승인 2009-12-28 15:01
  • 신문게재 2009-11-24 6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지역 대학생의 90% 이상은 2명 이상의 자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오후3시 한남대학교에서 열린 `대학생 인구정책 포럼'에서 한남대 아동복지학과 양명숙 교수가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대학생들의 이상적인 자녀수는 남학생 95%, 여학생 97%가 2명 이상의 자녀수를 원하고 있은 것으로 나타났고, 실제 원하는 자녀수에 있어서는 남학생 92%, 여학생 86%만이 2명 이상의 자녀를 원하고 있었다.

이번 설문결과를 보면 결혼관은 5점 척도로 3점을 기준으로 3점 이상으로 갈수록 진보적이고 3점 이하로 내려 갈수록 보수적 성향을 의미한다.

남학생은 이혼에 대한 가치관(평균=3.19), 결혼 필요성 및 의의(평균=2.70), 배우자선택에 관한 가치관 (평균=2.62)및 동거에 대한 가치관(평균=2.62) 순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경우, 이혼과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 진보적 경향을 보인 반면 가사노동, 여성취업, 혼전순결 등에서는 보수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학생은 동거에 대한 가치관(평균=3.07), 배우자 선택에 관한 가치관(평균=2.83), 혼전순결에 대한 가치관(평균=2.81), 이혼에 대한 가치관(평균=2.73), 결혼의 필요성 및 의의(평균=2.32), 여성취업에 관한 가치관(평균=1.82), 가사노동에 대한 가치관(평균=1.49) 순이었다. 여학생은 동거에 대한 가치관에서는 진보적인 성향을 지닌 반면 가사노동과 여성취업에 관한 가치관에서는 보수적 성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관에서는 남아선호는 3점을 기준으로 높을수록 남아선호경향이 낮은 것이고 3점 이하일수록 남아선호경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하는데, 남자(평균=2.73)가 여자(평균=2.31) 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남아선호에 있어 여자가 남자보다 아들을 더 선호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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