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한·비례) 의원은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이 대부분 연령이 높아 기록화 사업을 서두르지 않으면 기록 자체에 어려움이 올 수 있다”며 “전남·충북 등 타도시는 이미 책과 DVD 등으로 무형문화재 재료가 체계화 된 반면, 대전은 극히 일부만이 기록돼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시 무형문화재 전승기록화 사업은 웃다리농악 등 17종목 무형문화재 중 단 4개 종목만 기록화가 완료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장시성 문화체육관광 국장은 “무형문화재 전수자 17명 모두 나이가 연로해 빠른 시일 내에 전승기록화 사업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나 예산 사정상 1년에 1건 정도 밖에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최대한 빠른시간안에 기록화 사업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와 함께 이날 감사에선 내년도 `대전·충청 방문의 해'에 대한 대전시의 사업 준비 과정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박수범(대덕구2) 의원은 “충남과 충북은 TF팀 구성과 자체 선포식 등 본격적인 대 도민 홍보에 들어갔지만 대전은 그렇지 못하다”며 “지난해 10월 문광부로부터 행사를 유치했음에도 올해 3월 사업선정 용역을 의뢰하기까지 5개월 동안 허송세월을 보냈고 이후에도 속도감 없는 행정으로 일관했다”고 따져 물었다. /박은희·강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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