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로 조치를 받은 학생들의 대부분은 중학생과 고등학생들로 갈수록 늘 것으로 보여 교육 등 관련 당국의 적극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22일 충남도 행정사무감사 관련 자료에 따르면 올 초부터 10월말까지 충남도내 16개 시ㆍ군 지역의 절도 가담 학생수는 234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한 해 233명에 비해 1명이 늘어난 것으로 연말까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절도발생 건수는 지난해는 81건이었으나 올해는 92건으로 11건이나 늘었다. 초등학생은 4명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치지만, 연말까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중학생은 올해 101명으로 지난해 105명보다 적지만, 마찬가지로 연말까지 비슷한 수준을 보이거나 많아질 수 있다. 고등학생은 올해 129명으로 지난해 124명을 벌써 훌쩍 넘겨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절도 가담학생을 시·군별로는 보면 천안이 150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지난해에 비해서도 37명이 늘었다. 이어 아산 11명, 태안 10명, 부여 8명, 홍성 7명, 서천과 당진 각각 6명, 연기 5명, 공주와 보령 각각 4명, 예산 2명, 서산 1명 등이었다. 연기와 부여, 서천은 지난해 단 한 명도 없었다. 청양은 지난해 5명, 금산은 지난해 10명이었으나 올해는 현재까지 단 한 명도 없는 시ㆍ군이 됐다.
올해 적발된 절도학생들은 108명이 교내봉사 명령을 받은 것을 비롯, 61명은 사회봉사, 38명은 특별교육, 21명은 기타 조치를 각각 받았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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