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 사료인 TMF는 배합사료와 달리 조사료와 농후사료를 혼합 발효생산 농가에서 볏짚을 확보하고 있으며 보관 및 별도의 조사료 공급을 할 필요가 없다.
또한 유통기간이 30일 정도로 장기간 보관 유통이 가능한 특성이 있다. 포장된 상태에서 발효시키며 TMR공장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생산과정도 효율적으로 진행된다.
이같은 발효사료는 농후사료에서 나타나는 고창증, 산성증, 콕시듐증과 같은 질환을 감소시키는 기능적인 특성도 가졌다.
육질을 개선시키거나 스트레스 역시 완화시키는 기능도 있다. 또 항생제 대체 물질로서 면역력을 강화시키며 장내 미생물 균형 개선으로 가축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분뇨의 암모니아 발생이 감소돼 파리 및 축사내 악취도 줄일 수 있으며 사료 섭취율 개선 및 항병력 강화를 통한 안전축산물 생산에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이같은 기능적인 특성을 지닌 발효사료라도 사용하는 데 유의해야 하는 점도 있다.
우선 초기 섭취량(최고 17kg 이상 섭취)이 과다할 정도로 많지만 점차 평균 10~12kg 정도로 섭취할 수 있게 조절해야 하며 다즙사료로 배합사료(수분15%정도)보다 높은 수분(35%정도)을 유지해야 하는 관리상의 세밀함이 유지돼야 한다는 점이다.
충남농협 관계자는 “한우의 육질과 맛은 그 한우가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가 중요하다”며 “발효사료를 통해 한우가 필요한 영양과 면역력을 증대시키는 만큼 토바우의 경쟁력은 사료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이경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