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중 부도업체수는 124개로 전달보다 14개 감소했으며, 이는 부도업체수가 110개였던 지난 8월 이후 사상 두번째로 낮은 규모다.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월평균 부도업체수 176개 보다도 크게 밑돈 것이다.
이 처럼 부도업체가 감소한데는 글로벌 금융위기 후 기업 자금사정이 점차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제조업체는 33개로 전달보다 18개 줄어든 반면, 건설업과 서비스업은 25개와 62개로 각각 2개와 5개가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은 부도난 업체가 14개 감소했으며 지방은 지난달과 같았다.
신설법인수도 감소했다. 10월중 신설된 법인은 4540개로 전달보다 653개 감소했다. 하지만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 배율은 52.2배로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편, 지난달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은 0.02%로 5개월 연속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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