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현]겨울철 관공서 에너지 절약실천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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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현]겨울철 관공서 에너지 절약실천 중요

[여론광장]임정현 인터넷 독자

  • 승인 2009-12-28 15:01
  • 신문게재 2009-11-20 20면
  • 임정현 인터넷 독자임정현 인터넷 독자
11월에 들어오면서 날씨가 제법 쌀쌀해지고 있다. 전년대비 평균기온은 지구온난화의 영항으로 소폭 상승하였으나 최저기온의 영하권 진입이 작년에 비해 열흘정도 빨라지면서 체감온도는 오히려 더 낮은 수준이 되었다.

겨울은 1년중 가장 에너지 소비가 많은 계절로서 이 시기에 에너지를 절약하여 사용하지 않는다면 큰 과소비가 될 수 있고 더 민감해야 하는 시기인 것이다.

일반 가정이나 기업에서는 에너지 소비가 경제적 영향에 많이 미치기 때문에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성립하여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에 의한다면 에너지 절약에 가장 취약한 곳은 관공서가 됨은 자명한 일이다.

대체적으로 관공서는 일괄적으로 난방을 실시하고 그 업무의 특성상 하루 종일 업무를 지속하는 경우가 많다. 비단 난방에 소요되는 에너지뿐만 아니라 짧아진 일조량에 맞추어 켜놓은 전구와 엘리베이터나 공용차량 같은 운송수단도 관공서의 주된 에너지 소비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에너지 소비에 따라 정부에서는 `에너지 절약 대책'등 매년 새로운 에너지 절약 방안 및 운동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 주체가 되어야 할 일선 관공서가 무관심하다면 무용지물이 될 뿐이다.

업무상 별도의 자금 수입원을 제외하고 국민의 세금으로 운용되는 관공서임을 감안한다면 작은 에너지라도 함부로 소비할 수 없음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이는 겨울철에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나 그 어느때보다도 에너지 소비절약에 집중해야 한단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작게 보면 공무원 개개인이 크게 본다면 부서 전체가 협력하여 겨울철 실내 적정온도 18-20도를 지키고 차량 요일제를 준수하며 불필요한 전등을 끄는 등의 작은 노력을 펼친다면 미시적인 효과는 물론이거니와 국가 운영에도 영향을 주는 거시적인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행동하지 않는 말은 죽은 것이다'라는 말처럼 에너지 절약에도 실천이 수반되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관공서로 거듭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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