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극동건설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 충무로 소재 극동빌딩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본점 소재지 변경과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 원안승인 가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자로 웅진그룹 계열 극동건설의 본사 소재지가 울산시에서 충남 공주시로 변경됐다.
2008년 시공능력 평가순위 전국 34위인 극동건설이 충남에 연고를 두게 됨으로써 그동안 계룡건설과 경남기업의 2강 체제로 형성됐던 대전ㆍ충남 지역 대표건설사가 3강 체제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극동건설 관계자는 “웅진그룹은 충청도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기업”이라며 “따라서 그룹의 계열회사로의 이미지 제고와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해 주주총회를 열어 본사를 공주시로 이전키로 했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지역에서 발주될 공사 수주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웅진그룹 계열사 중 공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는 웅진코웨이와 웅진식품이 있으며, 웅진케미칼은 공장을 가동중이다. /백운석기자 bw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