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지역농협에 따르면 농협 대전지역본부(본부장 김종화)는 대전시 서구 탄방동 농협 탄방동지점 주차장을 활용해 지난 4월부터 `화요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농협이 운영하는 `화요 직거래장터'는 매주 화요일 지역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농작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해 중간 거래상인의 마진을 없애고 농가 수익을 확대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하루 장터에는 지역조합에서 추천된 30여 농가가 참여해 시중가격보다 10~30% 할인된 가격으로 농산물을 내놓고 있다. 월 평균 5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등 참여 농민들의 가계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전영완) 역시 대전 중구 대사동 농협 주차장 등을 활용해 `금요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연중 열고 농가의 농산물 직거래 유통을 돕고 있다. 하루 50여 농가가 참여하는 금요장터는 100여 품목이 판매되는 등 월 평균 2억여원 규모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대전원예농협(조합장 김의영)의 경우, 노은동 공판장을 통해 농가의 농산품 판로에 힘을 불어넣고 있으며 중구지역 재개발지역 인근 부지를 확보, 농산물판매점을 추가 개장할 계획이다.
그러나 직거래 장터 및 농산품 판매 확대가 아직까지는 농가의 유통구조를 개선하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있다. 1개월 4차례정도로 소규모 농가만이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는 규모면에서 임시방편일수 밖에 없다는 얘기도 이어지는 등 근본적인 유통구조 개선이 요구된다. /이경태 기자 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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