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대전시와 상인들의 겪던 갈등은 일단락 될 전망이다.
17일 은행동 상인들에 따르면 그동안 목척교 복원과 관련해 대전시가 일방통행으로 변경, 상가로 들어올 수 있는 접근로가 없어져 상권이 위축돼고 있어 양방통행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대전시는 이런 요구에 따라 지난 12일 교통 전문가, 경찰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안전시설 심의 위원회'를 열어 양방통행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곳 도로는 상인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17일부터 양방통행을 위한 공사가 진행돼 오는 20일 완공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 심의를 통해 안전사고 우려 등 문제점이 없어 양방통행으로 변경키로 했다”며 “ 상인들의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 1구역은 교통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양방통행에서 일방통행으로 변경됐다.
하지만, 이곳 상인들은 진입로가 없어져 손님들의 발길이 끊겨 매출이 급격히 반으로 줄었다며 강력하게 반발해왔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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