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이와 같은 여러 고민에 파묻힌 현대인들에게 어떻게 하면 고민을 잘 해결할 수 있을지를 알려준다. 20년 이상 심리학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들은 수십 년간의 과학적인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이 ‘고민’이라는 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 책은 비즈니스 관점의 문제해결 스킬을 제시하는 기존의 책과는 달리 심리적·정서적 문제해결에 포커스를 두고, 구체적인 실행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문제를 다루는 데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일상생활에서 많은 문제와 긴장에 대처하려고 시도하였으나 실패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하였으나 결국 상황이 더욱 악화된 사람들을 위한 안내서다.
이너북스/Arthur M. Nezu, Christine Maguth Nezu, Thomas J. D’Zurilla 지음, 최이순 옮김/256쪽/1만2000원.
■ 국어를 제대로 공부해야 영어 잘할 수 있어
▲영어끝장 소영이처럼=이 책은 ‘영어보다는 국어’를 제대로 공부해야 나중에 영어를 제대로 정복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개념의 영어공부 방법을 제시한다.
1994년생인 저자 이소영은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부터 쓰기 시작한 영어역사소설 반역(Rebellion)을 중학교 3학년 때 출간하고, 그것을 계기로 이 책을 쓰게 됐다.
이 책의 곳곳에는 저자의 일상에서부터 독서습관, 일기, 시와 읽은 책 목록 그리고 영어를 좀 더 쉽게 배우기 위한 작은 생각 등에 이르기까지 마치 저자로부터 직접 듣는 듯 생생한 경험담이 녹아 있다.
저자는 자신만의 영어지침을 전하면서 단순한 영어공부법만이 아니라 수학이나 사회, 암기 과목, 기타 외국어를 공부하는 방법도 함께 제시하고 있다.
특히 저자가 두 살부터 여섯 살까지 오직 한글로만 된 책만 읽고 지금처럼 영어를 잘 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즉, ‘우리글로 된 책을 제대로 읽는 것이 영어를 잘 하는 비결’임을 제시한 셈이다. 일송북/이소영,현정수 지음/192쪽/9500원.
■ 타인을 움직이는 설득 실험 보고서
▲설득의 비밀=EBS 다큐프라임에서 국내 최초로 시도한 시추에이션 다큐멘터리 ‘16인의 성공 도전, 설득의 비밀’이 책으로 나왔다.
이 책은 방송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 방송에서 빠진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한국형 설득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다양한 교육을 받고, 실험에 도전하는 16명의 도전자들의 생생한 모습은 물론, 우리가 알고 있는 설득에 대한 잘못된 생각과 방법을 도전자들의 사례를 통해 하나하나 짚어본다.
본문은 5단계의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1단계 ‘설득 유형을 파악하라’에서는 자신의 평소 설득 습관을 자각하고, 2단계 ‘달인에게 배운다’에서는 각 분야의 설득의 달인들에게 그들의 노하우를 배운다. 3단계 ‘설득 레이더를 맞춰라’에서는 상대방의 설득 유형을 판별하는 기술과 그 유형에 맞는 맞춤형 설득방법을 배우고, 4단계 ‘협상으로 진입하라’에서는 전문가 수준의 협상 기술을 배운다. 끝으로 5단계 ‘현장게임’에서는 현장으로 투입, 그 동안 배운 기술을 적용하는 내용으로 꾸며져있다.
쿠폰북/EBS제작팀.김종명 지음/352쪽/1만4800원./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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