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남편인 저자 박명수는 자녀교육에 대한 원칙을 세우고, 아내인 저자 조영혜는 가정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역할을 분담했다. 이들이 개발한 `스스로 학습법'은 두 아이가 대학에 진학할 때까지 어떤 방법으로 공부했고 또 어떤 효과를 볼 수 있었는지 상세하게 전한다.
매월 엄청난 액수의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실에 비춰볼 때 두 아이가 이 스스로 학습법을 통해 벌어들인 장학금이 1000만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대한민국 자녀 교육법의 새로운 모델이 되기에 충분해 보인다.
특히 `국어, 사회, 과학 등 교과별 공부 잘하는 독서법'을 비롯해 아이들을 학원에 한번 보내지 않고도 원어민영어를 구사하게 만든 `4단계영어학습법', 그리고 `전교 1등으로 키우는 수학지도법', 한자를 모르는 엄마도 가르칠 수 있는 `50일한자학습법' 등은 자녀교육에 골머리를 썩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열림교육/박명수·조영혜 지음/349쪽/1만3000원.
이 책은 아빠가 아이의 두뇌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가장자리에 있던 아빠를 태교와 육아의 현장으로 동참시킨다. 즉, `아빠'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육아의 역할, 그리고 아빠와 하는 뇌 기반 놀이, 다중지능을 개발하는 아빠효과, 아빠만이 가르칠 수 있는 리더십 등의 주제를 다룬다.
소아청소년전문의이자 소아신경과 전문의인 김영훈 박사는 `아빠만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특별한 것'이 과연 무엇인가를 놓고 25년 동안 진료와 연구를 바탕으로 이 책을 펴냈다.
특히, 이 책은 예비 아빠들에게 뿌듯한 감동이나 방관자로서의 아빠가 아닌 `아빠효과'를 발휘하는 적극적인 아빠로의 전환을 요구한다. 자녀교육을 엄마가 홀로 담당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베가북스/김영훈 지음/330쪽/1만5000원. /강순욱 기자 k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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