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너지 날개' 대전미술 뭉친다

  • 문화
  • 공연/전시

'시너지 날개' 대전미술 뭉친다

  • 승인 2009-12-28 15:01
  • 신문게재 2009-11-18 11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 문수만作
▲ 문수만作
대전현대 미술의 주축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전미술의 나아갈 길을 이야기한다.

현대미술교류회와 대전현대미술회가 대전현대미술협회(회장 이민구)로 합쳐져 오는 19일부터 모리스갤러리에서 통합 기념 2번째 전시를 마련한 것.

지난 4월 통합과 동시에 기념 전시를 갖긴 했지만 이번 전시는 협회의 발전 방향은 물론 대전현대 미술의 향후 전망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다음달 2일까지 2주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1,2부로 나뉘어 총 37명의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1부에서는 신구의 조화를 통해 지금까지의 작품세계와 앞으로 전개될 작품의 방향성을 모색하게 된다.

▲ 이종협作
▲ 이종협作
또 2부에서는 그동안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중견작가들의 다양한 실험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양성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난 89년 발족한 현대미술교류회와 98년 만들어진 대전현대미술회는 그동안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의 현대 미술을 이끌어 왔다.

평면에서 입체 작품까지 작가의 개성과 표현형식을 살린 작품들은 지역은 물론 대구, 전주, 부산 등과 교류전을 통해 대전 미술을 알려왔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오마쥬&카타르시스’. 미술 용어인 오마쥬는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차용하는 것으로, 현대 미술의 특징이기도 하다.

물론 오마쥬의 기원은 아주 오래되었지만 최근들어 그 대상과 차용이 다양해지고 패러디로 전개, 발전되고 있는 추세다.

▲ 강나루作
▲ 강나루作
또한 카타르시스는 작가들의 작품에 몰입하며 주로 느끼는 감정으로 감상자들도 작품을 대할 때 나타나기도 한다.

참여작가는 1부에 강나루, 강정헌, 문수만, 문정규, 이종협 등 18명, 2부에는 김려향, 류환, 신용덕, 신우식 등 19명 등이다.

이민구 대전현대미술협회장은 “지난 4월 두 협회가 대전현대미술협회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 해 발전을 위한 모색의 길을 찾고 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현대 미술의 발전상을 보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외출제한 명령 위반하고 오토바이 훔친 비행청소년 소년원행
  2. 상명대, 제25회 대한민국 반도체설계대전 'SK하이닉스상' 수상
  3. 생명종합사회복지관, 제15회 시가 익어가는 마을 'ON마을축제'
  4. 충남대병원, 만성폐쇄성폐질환 적정성 평가 1등급
  5. 한국건강관리협회, 창립 60주년 6㎞ 걷기대회 개최
  1. 서구 소외계층 60가정에 밑반찬 봉사
  2. [날씨] 단풍 절정 앞두고 이번 주말 따뜻한 날씨 이어져
  3. 대전 노은지구대, 공동체 치안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실시
  4. 샛별재가노인복지센터 생태로운 가을 나들이
  5. [현장취재]대전MBC 2024 한빛대상 시상식 현장을 찾아서

헤드라인 뉴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 대전에 집결한다

내년 8월 국내 유망 중소기업들이 대전에 집결한다. 대전시는 '2025년 중소기업융합대전'개최지로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올해 행사에서 대회기를 이양받았다. 내년 대회는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중소기업융합대전'은 중소기업융합중앙회 주관으로 중소기업인들 간 업종 경계를 넘어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다. 분야별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역별 순회하는 화합 행사 성격도 띠고 있다. 2004년 중소기업 한마음대회로 시작해 2014년 정부 행사로 격상되었으며 2019년부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