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학생 자녀 학자금 무상지원도 폐지된다.
기획재정부는 16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2010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 지침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지침은 과도한 지출을 줄이고 공공기관의 경영 효율화를 꾀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공공기관이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총인건비를 동결키로 했다. 그러나 호봉 승급분 1.6%는 인정된다.
또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은 금융형 준정부기관인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 7개 기관은 전년대비 5% 이상 임금을 삭감키로 했다.
공공기관의 과도한 복리후생 방지를 위해 앞으로 대학생 자녀 학자금 무상지원을 폐지해 융자방식으로 전환토록 하고, 예산으로 주택자금 대출을 지원할 경우에는 시중금리를 반영해 대출이율을 현실화 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통한 중복 지원이 이뤄지지 않도록 했다. /박종명 기자 cmpark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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