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특허청(청장 고정식)에 따르면 손 전용 세정제 및 세정기와 관련된 국내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건수는 2000~2005년 총 47건이었으나 올해 들어 급격히 증가, 10월말 현재 이미 32건을 넘어서고 있다.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을 출원인별로 보면 개인 및 중소기업에 의한 출원이 85%(114건)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신종플루의 위험에 노출된 당사자들이 직접 발명에 참여키 때문이란 분석이다.
항균 및 살균을 위한 손 세정제(세정기) 관련 출원분야는 크게 세정제를 이루는 물리·화학적 조성물 및 손 세정을 위한 세정장치로 분류할 수 있다.
세정제는 주로 알코올류와 같은 항균제를 기본으로 하여 여기에 피부보습제, 허브나 과일 추출물, 효소, 색소, 향료 등을 첨가한 형태인데 특히, 항균제로서 은(Ag) 이온을 사용한 것들도 눈에 띈다.
세정기는 손의 접근을 감지해 세정제를 분사하는 형태, 안경 세척기와 같이 초음파 세척기에 세정제를 공급한 형태, 세정제를 분사한 후 자외선을 조사하면서 에어샤워가 작동하는 형태, RFID기술을 이용해 개인별로 소독주기마다 알람으로 일정 시간마다 소독하도록 알려주는 형태 등이 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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