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부동산시장이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 증가로 지난 9월 거래량이 최근 4년래 최고치인 3492건을 기록했다.
16일 국토해양부 온나라부동산포털에 따르면 대전의 지난 9월 거래량은 3492건으로 지난 2006년 9월(3451건), 2007년 9월(1437건), 2008년 9월(2240건) 등과 비교할 때 최고거래량이다. 이는 지난 2006년 4월 이후에 최고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것이며 이 가운데 중소형아파트의 매매가 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전용면적 60~85㎡이하는 지난 9월 거래량이 1881건으로 지난 2006년 1월(1975건) 이후에 최고 거래량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
올 들어서도 대전의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1월(1426건), 3월(2996건), 5월(2176건), 7월(2669건)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주목할점은 9월 거래량 가운데 서구 1728건, 유성구 730건, 중구 380건, 동구 344건, 대덕구 310건으로 서구지역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가운데도 전용면적 40㎡이하 215건, 60㎡이하 869건, 85㎡이하 1881건, 135㎡이하 434건으로 국민주택(85㎡이하)규모의 아파트 거래량이 대폭 증가했다. 이같이 대전에서는 국민주택이하 규모의 중소형아파트가 인기를 끌며 인기지역에서 중소형 매물거래는 쉽게 이뤄진다.
반면 집을 구하려는 수요자들은 중소형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선 발품을 더욱 팔아야 하는 상황이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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