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장병들 헌혈봉사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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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장병들 헌혈봉사 `이상 무'

육참총장 등 3000여명 자발적 동참... 국민건강 지킴이로 나서

  • 승인 2009-12-28 15:01
  • 신문게재 2009-11-17 23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혈액 수급 이상 무.”

군 장병이 신종플루 영향으로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잇따라 헌혈에 동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육군본부는 16일부터 20일까지 계룡대 연병장에서 한민구 참모총장을 비롯해 장병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헌혈 캠페인을 벌인다.

첫날인 16일에는 약 400여 명이 헌혈에 동참했다. 육군본부 장병뿐만 아니라 육군은 예하 전 부대가 일주일에 40곳씩 3000여 명이 혈액수급을 위해 팔을 걷고 있다.

앞서 육군 군수사령부도 지난 13일 부대 내에서 이상돈 사령관을 비롯해 전 장병과 군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헌혈 운동을 벌였다.

군수사는 사령부뿐만 아니라 각 예하부대에서도 매년 정기적으로 2회 이상 전 장병 및 군무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많은 양의 혈액을 수급하고 있다.

이번 헌혈운동에 참가한 전석우 상병은 “개인의 건강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구할 수 있는 헌혈은 최고의 봉사”라며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부대임무뿐만 아니라 헌혈로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신종플루 영향으로 지난 9월부터 헌혈자 수가 30%가량 줄면서 혈액 보유량이 예년 평균 5.5일치에서 최근엔 2~3일치로 급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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