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장병이 신종플루 영향으로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잇따라 헌혈에 동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육군본부는 16일부터 20일까지 계룡대 연병장에서 한민구 참모총장을 비롯해 장병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헌혈 캠페인을 벌인다.
앞서 육군 군수사령부도 지난 13일 부대 내에서 이상돈 사령관을 비롯해 전 장병과 군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헌혈 운동을 벌였다.
군수사는 사령부뿐만 아니라 각 예하부대에서도 매년 정기적으로 2회 이상 전 장병 및 군무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많은 양의 혈액을 수급하고 있다.
이번 헌혈운동에 참가한 전석우 상병은 “개인의 건강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 구할 수 있는 헌혈은 최고의 봉사”라며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부대임무뿐만 아니라 헌혈로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신종플루 영향으로 지난 9월부터 헌혈자 수가 30%가량 줄면서 혈액 보유량이 예년 평균 5.5일치에서 최근엔 2~3일치로 급감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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