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전둔산우체국에 따르면 최근 관내에 위치한 괴정동우체국에서 갑작스런 건강 악화로 쓰러진 고객이 직원들의 신속한 조치와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지폐 교환 과정에서 이 노인의 안색과 표정이 좋지 못했던 것을 눈여겨 보고 있던 한 직원은 소파에 걸터 앉아 있는 모습을 이상히 여겨 다가갔고,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직감 한 뒤 신속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다.
우선 우체국장에게 알려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뒤 재빠르게 119구급대에 신고했고, 구급대가 도착하기까지 환자의 체온을 유지시키며 몸이 경직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계속된 응급조치를 취했다. 또 휴대전화를 이용해 환자 가족에게 신속하게 연락을 취하면서 응급조치를 계속한 덕분에 환자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해 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직원들의 세심한 관심과 신속한 대응이 위험에 처한 한 생명을 구하게 된 것이다. 이완직 대전둔산우체국장은 “평소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살피는 괴정동우체국 직원들의 세심함이 고객의 생명을 구한 것 같다”며 “동료 직원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섭 기자 nom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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