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박영서·이하 KISTI)이 자체 설계, 구축·운영하고 있는 그래픽스 전용 슈퍼컴퓨터(일명 피카소)를 통해 시속 100에 가까운 속도로 점프대를 활강하는 선수의 생생한 얼굴과 환호하는 관중들의 열기를 표현했다.
지난 2007년 시범사업을 통해 49개 기업이, 2008년에는 43개 기업이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기술개발 지원을 받았다. 올해에는 기업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과제당 2억원의 정부예산을 지원 받을 수 있어 상반기에만 35개 기업을 선정, 지원하는 등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게 KISTI측의 설명이다.
이 사업은 신규사업 및 성능개선 아이템을 도출하기 위한 기획단계부터 해당 아이템에 대한 기술시장 분석,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공학 해석, 시제품 제작, 성능시험 및 평가 등을 거쳐 최적화된 제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준다. 아울러 KISTI 내·외부 전문가와 250여 명의 공학해석 전문가 풀을 가동,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기술을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의 기술혁신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기업들이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기술개발 지원을 받아 40~60%에 달하는 비용절감과 시간단축 등을 통한 원가절감은 물론 지식재산권 확보 등 기술혁신을 통해 매출증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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