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보건당국의 전염병 담당인력 보강 및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감시팀 박혜경 연구관은 12일 건양대병원에서 열린 `신종인플루엔자 현황 및 향후 전망'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 연구관은 이날 “지난 10월 중순 세계보건기구(WHO) 팬데믹 인플루엔자 회의에서 타미플루나 릴렌자 등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한 적기 치료가 중증 환자 발생을 줄이고 생존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근거를 얻었다”고 밝혔다.
항바이러스제 적정 투약시기는 신종플루 증상 발현 이후 48시간 이내로 알려져 있다.
조선대 보건대학원 류소연 교수는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국가가 모든 관리 전략 단계에 참여해야 하며 전염병 인력을 보강해야 한다”며 “국내 관리 외에 국가 간 연계 전략 수립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복지부, 질병관리본부, 각급 대학병원 보건 관계자 수백 명이 참여, 신종플루 현황 및 전망과 관련해 주제 발표에 이어 열띤 토론이 있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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