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대전 서구 가수원초등학교. 오전9시반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신종플루 예방접종 대기실로 들어온다.
학급별로 담임교사의 인솔하에 학생들이 찾아와 의사로부터 진찰을 받았다. 열이 있거나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면 접종 대상에서 제외 돼 실제 학교에서 백신 주사를 맞는 학생수는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방접종은 체온과 문진을 담당하는 의사 2명, 간호사 4명이 학생들에게 백신주사를 마쳤다. 일부 학생들은 날카로운 주사 바늘을 보자 울음을 떠뜨리기도 했다.
이처럼 접종을 망설였던 어린 아이들로 주사를 맞는 시간이 약간은 늦어지는 분위기 였다. 주사를 맞은 학생들은 30분가량 안정을 취하고 담임교사의 부작용 여부 체크를 끝낸 후 교실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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