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록원(원장 김덕은)은 자동차 내에 들어 있는 엔진오일을 모두 제거하고 무오일 상태에서 주행하는 이색적인 기록 도전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기록원에 따르면 이번 기록도전은 오는 18일 새벽 6시 판문점(임진각)을 출발해 부산을 경유해 대전까지 총 750km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도전은 국내에서 최초로 열리는 기록도전으로 도전에 나설 차량은 1997년식 소나타3(주행거리 18만km)이며, 기록도전 당일 자동차 정비 전문가와 한국기록원 기록검증 서비스팀이 지켜보는 가운데, 차량 내의 엔진오일을 모두 제거하고 `오일 없음' 확인을 한 후 출발한다.
이번 기록도전의 차량을 운전하게 될 대전의 (주)모리스오일 오세영 대표는 “잦은 엔진오일 교환으로 인한 많은 운전자들의 경제적 비용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 예방 차원에서 이번 기록도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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