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18일까지 대전중구문화원 제1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그의 작품 중 최근에 작업한 작품 25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1986년 중ㆍ고등학교 미술교사 생활을 뒤로하고 20년 넘게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 화백은 해바라기, 접시꽃, 도라지밭 등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전원의 풍경들을 통해 고향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생애 첫 화집에도 반세기에 가까운 그의 미술사가 150여점으로 정리돼 꾸며졌다.
김배히 화백은 “충남 보령은 내가 태어나 초ㆍ중ㆍ고를 다니면서 화가의 꿈을 키운 곳이라면 대전은 화업 40여년간 나름대로 꿈을 펼쳐 온 곳”이라며 “이제까지 그려온 그림들을 묶어 화집을 만들고 잠시 되돌아보고 가려 한다”고 화집 발간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 화백은 충남미술대전, 대전미술대전, 금강미술대전 등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대전시 문화상, 오원미술상, 대전시 초대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한국미협, 목우회, 대전구상작가협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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