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산 전망대 입구 경북휴게소 앞에 위치한 소각장은 주변에 낙엽이 쌓여 있었으며 불을 피운 흔적이 있어 자칫 대형 화재의 위험을 안고 있다.
대전 친구 집에 놀러왔다가 보문산 전망대를 찾은 김경자(45·서울시 중랑구 상봉동)씨는 “대전을 상징하는 보문산에 흉물스럽게 방치된 소각장을 보고 놀랐다”며 “이렇듯 화재 위험이 있는 소각장이 방치된 곳은 전국 어느 공원에도 찾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전망대 앞에서 25년간 경북휴게소를 운영한다는 손홍규(65·중구 대사동)씨는 “소각장에서 간혹 잡쓰레기를 태우고 있지만 예전과 달리 분리수거를 잘하고 있어 소각장의 필요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길식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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