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소재 한 증권회사의 투자고문이자 오작교(烏鵲橋)장학재단 이사장인 마미야 요시오(60·이바라기현 거주)씨는 10일 건양대학교 김희수 총장을 방문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80만엔(한화 1000만원)을 전달했다.
견우와 직녀가 오작교에서 만나듯이 양국의 대학생들이 `현해탄을 잇는 무지개다리'역할을 해달라는 뜻으로 장학금 명칭도 `오작교 장학금'이다.
마미야씨는 “와세대 대학 재학시절 펜팔로 33년을 사귀어온 한국인 친구를 통해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건양대를 소개받았다”며 “양국의 젊은이들이 태산같이 높은 믿음과 신뢰를 쌓아가기를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오작교 장학금모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는 지난 해 마미야 요시오씨에게 대학과 기업의 산·학협력과 학생들의 취업 특강 시간에 강의를 할 수 있는 전문기업인교수로 임명했으며, 지난 2007년부터 3년간 장학금을 기탁 받았다./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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