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스스로 미래 개척하도록... 부모와 교사는 칭찬·격려로 뒷받침”

“아이들 스스로 미래 개척하도록... 부모와 교사는 칭찬·격려로 뒷받침”

●김용봉 교장 인터뷰

  • 승인 2009-12-28 15:01
  • 신문게재 2009-11-11 9면
  • 이영록 기자이영록 기자
“학생들이 꿈과 비전, 인간적 유대관계, 기초질서 중시 등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준비해 나갈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김용봉 충남여중 교장<사진>은 학생들에게 가슴 속에 북극성과 같이 방향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찾아 키워 나가는 진로중심 교육을 적극 펼치고 있다. 요즘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 개척이나 교우관계 등이 무시되는 경향이 강해 이를 타파하기 위해 진로지도에 치중하는 것이다.

전임 학교인 대청중에서는 교육환경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대청 꿈 실현 인증제'를 통해 학생들의 진로지도를 펼쳐 교육계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 2007년에는 제3회 전국지방교육혁신경진대회에서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또 학교장 진로특별연수 및 진로상담교사 연수, 각급 학교 학부모 진로지도 강사로 활약하며 지난해에는 공적을 인정받아 진로교육 유공 교원으로 교과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 교장은 “학생들이 꿈을 꾸고, 가꾸고, 꿈 실현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교육의 근간”이라고 역설했다. 이같은 취지에서 충남여중에서는 `꿈 지도' 개념을 도입, 학생들이 꿈을 갖고,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고 있는 것이다.

김 교장은 “학생들 모두가 하나씩 꿈의 주식을 갖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학부모는 자녀의 소질과 적성을 찾아 격려하고 교육활동에 동참, 교사는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칭찬과 격려로 최선을 다해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장은 아울러 “주식회사가 주주에 의해 움직이듯 학생들 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사도 주주가 돼 `행복'이라는 수익을 얻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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