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소성 행간에 초기 (가칭)추진위원회 생성과정에서 재개발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지역유지와의 갈등을 비롯해 재개발로 인한 지가 상승과 관련한 지역 주민과 부동산 업자간의 양면성을 해부한다.
또 과거 투기 경험을 바탕으로 저평가돼 있는 주택들이 외지인에 의해 마구잡이로 거래되면서 일어나는 지역 내부의 주민과 부동산업자 그리고 외지인의 갈등 등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업체와 추진위원회 사무실 직원간의 관계는 물론 안정적인 직업이 될 수 없는 직원의 생계보장 문제, 사무국에 깊게 관여하고자 하는 추진위원과의 갈등 등 배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사실적으로 집어낸다. 여울샘/최문정 지음/308쪽/1만2000원.
생활 속에서 배우는 과학
▲김형자의 과학 이야기=이 책의 주인공들은 서로 은근히 경쟁하고 옥신각신 말다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현상을 깨닫게 해 준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의 기관 저널에 기고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많은 대중 과학교양서를 기획, 편집한 저자는 청소년들의 일상적인 소재 속에서 쉽게 과학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해 오다 이번 책을 출간했다.
때문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교과서속에 나오는 과학을 쉽고 자연스럽게 동화 형식으로 엮어 내고 있다.
이 책에는 윤수를 좋아하는 다솔이, 몸이 뚱뚱한 다솔이 동생 해솔이, 다솔이를 곁에서 도와주는 순진무구한 윤수가 등장한다.
이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은 자연스럽게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현상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은 평범한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내용이 없다.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지 못했건 과학 원리를 그야 말로 평범한 생활 속에서 찾아내는 저자의 기획력이 돋보인다. 베이비북스/김형자 지음, 김유정 그림/184쪽/9800원.
슈퍼개미를 꿈꾸는 당신을 위해
▲불변의 주식격언 211가지로 배우는 필승법칙=주식시장에 뛰어든 사람들은 행운을 바라고 기적을 꿈꾼다. 하지만 주식투자에 성공하여 일명 ‘슈퍼개미’로 등극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주식시장은 누구도 차별하지 않고 평등하게 기회를 제공하지만, 그 기회를 잡는 사람은 극소수다.
주식 달인들의 피땀 어린 명언들이 담긴 이 책은 한 마리의 성공한 슈퍼개미 뒤에는 실패의 상처를 입은 무수히 많은 일반 개미들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 책에는 일본 에도시대 쌀시장 투기꾼들이 전하는 격언에서부터 미국 월가의 유명 펀드매니저가 전하는 성공 비결까지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주식투자의 필승 법칙이 담겨 있다.
유망주 선택에서부터 시세를 읽는 요령까지 주제별로 세세하게 분류된 본문은 ‘주식격언 사전’뿐만 아니라 ‘주식투자 입문서’로도 충분하다.
독자들은 주식투자에 실패했거나 갈피를 잡지 못해 조언을 구하고 싶을 때 이 책을 펼치라고 권한다. 그러면 왜 실패했는지,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 답이 나온다. 지식여행/니시노 다케히코 지음, 임희경 옮김/252쪽/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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