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저자 경험 토대로 한 리얼한 현장소설

  • 문화
  • 문화/출판

[새책]저자 경험 토대로 한 리얼한 현장소설

  • 승인 2009-12-28 15:01
  • 신문게재 2009-11-11 12면
  • 강순욱 기자강순욱 기자
▲재개발 하긴 하는 겨=저자가 재개발 추진위원회 생성과정에서부터 추진위원회 승인 후 협력 업체가 선정되는 과정까지 자신이 직접 경험한 3년여 간의 재개발 추진 과정을 토대로 구성한 현장소설.

저자는 소성 행간에 초기 (가칭)추진위원회 생성과정에서 재개발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는 지역유지와의 갈등을 비롯해 재개발로 인한 지가 상승과 관련한 지역 주민과 부동산 업자간의 양면성을 해부한다.

또 과거 투기 경험을 바탕으로 저평가돼 있는 주택들이 외지인에 의해 마구잡이로 거래되면서 일어나는 지역 내부의 주민과 부동산업자 그리고 외지인의 갈등 등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그리고 업체와 추진위원회 사무실 직원간의 관계는 물론 안정적인 직업이 될 수 없는 직원의 생계보장 문제, 사무국에 깊게 관여하고자 하는 추진위원과의 갈등 등 배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사실적으로 집어낸다. 여울샘/최문정 지음/308쪽/1만2000원.

생활 속에서 배우는 과학

▲김형자의 과학 이야기=이 책의 주인공들은 서로 은근히 경쟁하고 옥신각신 말다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현상을 깨닫게 해 준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의 기관 저널에 기고하고 있으며, 오랫동안 많은 대중 과학교양서를 기획, 편집한 저자는 청소년들의 일상적인 소재 속에서 쉽게 과학을 배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연구를 거듭해 오다 이번 책을 출간했다.

때문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교과서속에 나오는 과학을 쉽고 자연스럽게 동화 형식으로 엮어 내고 있다.

이 책에는 윤수를 좋아하는 다솔이, 몸이 뚱뚱한 다솔이 동생 해솔이, 다솔이를 곁에서 도와주는 순진무구한 윤수가 등장한다.

이 아이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자연현상은 자연스럽게 교과서에 나오는 과학현상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은 평범한 내용을 담고 있으면서도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내용이 없다.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지 못했건 과학 원리를 그야 말로 평범한 생활 속에서 찾아내는 저자의 기획력이 돋보인다. 베이비북스/김형자 지음, 김유정 그림/184쪽/9800원.

슈퍼개미를 꿈꾸는 당신을 위해

▲불변의 주식격언 211가지로 배우는 필승법칙=주식시장에 뛰어든 사람들은 행운을 바라고 기적을 꿈꾼다. 하지만 주식투자에 성공하여 일명 ‘슈퍼개미’로 등극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주식시장은 누구도 차별하지 않고 평등하게 기회를 제공하지만, 그 기회를 잡는 사람은 극소수다.

주식 달인들의 피땀 어린 명언들이 담긴 이 책은 한 마리의 성공한 슈퍼개미 뒤에는 실패의 상처를 입은 무수히 많은 일반 개미들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이 책에는 일본 에도시대 쌀시장 투기꾼들이 전하는 격언에서부터 미국 월가의 유명 펀드매니저가 전하는 성공 비결까지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주식투자의 필승 법칙이 담겨 있다.

유망주 선택에서부터 시세를 읽는 요령까지 주제별로 세세하게 분류된 본문은 ‘주식격언 사전’뿐만 아니라 ‘주식투자 입문서’로도 충분하다.

독자들은 주식투자에 실패했거나 갈피를 잡지 못해 조언을 구하고 싶을 때 이 책을 펼치라고 권한다. 그러면 왜 실패했는지,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 답이 나온다. 지식여행/니시노 다케히코 지음, 임희경 옮김/252쪽/1만3500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천안시 쌍용3동 주민자치회, '용암지하도 재즈에 물들다' 개최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