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결과 서울 마포구, 대구 서구, 전북 전주시 3개 지역이 시범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
해피하우스 사업은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주관으로 추진중인 뉴 하우징 운동의 핵심사업의 하나다.
주민자치센터 등에 해피하우스가 설치되면 담당 공무원, 관련 전문인력이 상주해 신재생에너지 설치지원, 에너지 컨설팅, 주택 유지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마을가꾸기 등 현장중심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관련사업들도 연계·지원한다.
특히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취약계층의 주거복지 안내 및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 시행 예정인 사회취약계층 주택 개·보수사업 예산을 우선 배정해 서민 주거환경 개선도 지원하게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소유주택에 대한 개·보수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의 내년 예산안 415억원이 국회 심의중이다.
국토부는 센터 설치, 서비스 내용 및 적용구획 등을 해당 지자체와 협의해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해피하우스를 개소해나갈 예정이다.
사업 추진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도적 개선방안을 함께 마련해 내년부터는 본사업으로 단계적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 재건축·재개발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지역의 주거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또 아파트의 편리함에 밀려 단독주택들이 사라지면서 전국이 획일적 형태의 거대한 아파트 단지로 바뀌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단독주택의 장점에 아파트의 편의성을 더해 거주가치 중심의 다양한 주거유형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주거문화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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