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토해양부와 환경부에 따르면 한강·금강·낙동강·영산강 등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남에 따라 국토부는 10일부터 1차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로 발주된 15개 공구의 보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하지만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됨에 따라 10일부터는 영산강 승촌보와 낙동강 합천보·달성보·구미보 등 4개 보의 `패스트 트랙(fast track)' 특성상 실시설계와 별개인 가물막이공사(하천의 물을 막는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12일에는 한강 이포보·여주보·강천보, 낙동강 함안보·강정보·칠곡보·낙단보·상주보, 금강 부여보·금강보, 영산강 죽산보 등 나머지 11개 보 공사를 착수하기로 했다.
그러나 금강 6공구(청남지구)의 부여보와 7공구(공주지구)의 금강보 등 일부 보 공사는 수공법에 의한 실시계획 인가가 나지않아 공사 착수가 이달 중·하순으로 늦어질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내년 우기가 다가오기 전까지 전체 보 가운데 하부 구조물 축조 50%를 마무리하기 위해 가물막이 공사를 우선적으로 연내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나머지 하부 구조물 공사에 착수하고 이듬해 상부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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