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 전국 주요 대학들을 대상으로 장애인학생지원체계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 결과 충남대가 전국 4위의 평가를 받았다.
지난 4일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 발표한 모니터링 결과는 장애인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각 대학의 입학전형과 장애인 편의시설, 학습 도우미, 접근권 보장, 유형별 지원, 지원센터 운영 등 6개 분야, 224개 세부항목을 조사해 점수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려대가 총점 62.9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충남대는 54.9점으로 4위에 올랐다. 충남대는 평가 항목 가운데 입학전형, 지원센터 및 부서, 학습도우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충남대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실시한 `장애학생 복지지원 수준'에서도 88.91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장애학생들을 위해 학습도우미, 이동도우미, 생활도우미 등의 도우미 서비스와 수화 통역사를 배치하고 있으며 노트북, 수화통역 영상전화기 등 보조 공학기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충남대 관계자는 “2007년 5월부터 장애학생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회복지사를 전담인력으로 채용하는 등 장애학생 서비스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교육과학기술부 대학 장애학생 교육복지지원 우수대학 선정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전국 4위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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