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이동경찰', `밥퍼행사 등을 통한 소외계층 찾아가기',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한 서민경제활성화' 등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체감 지수는 어떨까?
최근 경찰청과 한국표준협회 등 경찰 내·외기관에서 발표한 치안만족도와 2009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를 보면 대전·충남 경찰은 `비교적 양호'라는 성적표를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이들 지표가 중요하게 와 닿는 것은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를 시민들의 잣대에서 나타낸 것이기 때문이다.
경찰청은 최근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관할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안만족도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청은 지난 7월 6일부터 5주간 전국 239개 경찰서 관할주민 2만 2865명을 대상으로 `2009 치안 고객만족도'를 조사했다.
이 결과 충남청은 전북청과 강원청에 이어 67.9점의 만족도로 세 번째로 높은 치안만족도를 유지했다.
반면 대전청은 16개 시·도 경찰청 중 10위에 머물며 중하위권에 그쳤다.
하지만 특별시와 광역시의 경우만을 떼놓고 보면 대전청 바로 위에 놓인 대구청을 제외한 5개청은 대전청 밑에 놓였다.
통상 시 단위 경찰청이 도 단위보다 체감지수가 낮아, 대전청으로선 양호한 성적을 받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한국표준협회가 발표한 국내 공공행정 서비스 품질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에선 대전청이 앞섰다. 시 단위와 도 단위를 나눠 조사한 이번 지표에선 대전청은 광주청에 이어 두번째에 위치해 행정서비스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점수도 지난해 67.9점에서 올해 76.5점으로 상향됐다.
충남청은 이 조사에선 9개 도 단위 경찰청 중 5번째를 차지, 중간에 위치했다. 점수는 2007년 60.5점에서 지난해 67.4점, 올해 74.5점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방청 관계자는 “타 시·도 경찰청보다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받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우리청만의 색다른 시책을 만드는 등 부족한 점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욱 기자 dearw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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