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신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민지원대출은 4000억원을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5만명이 넘는 저신용자와 금융소외계층이 신협의 저금리 무담보 대출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도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영세자영업자 지원대출(특례보증1) 1만738건(1073억원)을 비롯해 자영업자 유동성 지원대출(특례보증2) 6412건(817억원), 금융소외 자영업자 지원대출(특례보증3) 1만5483건(952억원), 저신용 근로자 지원대출(특례보증4) 1만7581건(751억원) 등이다.
또 신협이 올해 주력 사업으로 서민지원 대출을 선정한 만큼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혜택도 확대됐다.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대출을 통해 7.3%금리에 2000만원까지 무담보로 제공하며 대출기간도 3년 이상 5년 이내로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 저신용 근로자 지원대출로 신용등급 6~9등급 최대 500만원까지 8%의 저금리로 자금이 지원된다. 신용등급 6~9 등급 대상자 중 3개월 이상 근로소득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6~7등급은 500만원, 8등급은 400만원, 9등급은 300만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1000만원까지 3%의 초저리 저소득층 지원 대출 역시 서민가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대출지원은 재산담보부생계비지원대출(일시금 지급 도입)이며 주택, 토지 등의 담보가 가능한 사람의 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이면서 전체 재산이 2억원 이하로 구청의 확인을 받으면 신청가능하다. 이밖에 신협을 꾸준히 이용해온 조합원이라면 신용대출로 최고 7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마이너스 통장도 최고 7000만원(담보시 2억원)까지 가능해 서민대출의 신기원을 마련하고 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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