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지원 물류센터 구성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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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지원 물류센터 구성돼야”

충남대 김철호 교수 지원조례 개정 주장

  • 승인 2009-12-29 14:08
  • 신문게재 2009-11-06 6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대전시 학교급식 지원센터 운영의 성공을 위해서는 물류센터와 조직이 구성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5일 주부교실 대전시지부가 개최한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추진 및 바람직한 운영방안' 토론회에서 충남대 김철호 교수(농업생명과학대학)는 대전시의 학교급식 지원센터 설립 운영 방안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우선 대전시 학교 급식의 문제점으로 급식재료 납품이 최저가 입찰제로 이루어져 질 낮은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수입농산물과 불안전 식품 제공 등 공급체계가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학교급식 예산 지원만으로 학교급식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만큼 친환경 우수 농산물 유통시스템 마련을 위한 학교급식지원센터는 필히 설립, 운영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지자체 예산이 지속적으로 투입되므로 물류유통 분야는 유통센터에 위탁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이에 따라 학교급식지원센터는 (주)대전농산물유통센터에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초기에는 기존 지원예산의 범위 내에서 시범 실시하고 추후 예산지원 범위를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현행 급식비 지원 방식에도 문제제기를 했다.

김 교수는 “학교 급식비 지원을 학교별 균등 지원 방식에서 친환경 우수농산물의 급식 지원방식으로 전환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에 관한 학교급식 지원조례를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기하 대전시 농업유통과 과장은 “대전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설립, 운영 방안에 대한 용역을 실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자치구, 시민단체, 교육청, 농산물유통센터와 협의를 거쳐 학교급식 지원센터를 조속히 설립, 운영할 계획”이라며 “운영주체는 대전농산물 유통센터로 하고 오는 2011년부터 기존예산 범위(65억원) 내에서 실시한 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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