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지사장 유석희)에 따르면 대전ㆍ충남지역의 10월 전세자금 보증 공급액은 210억원으로 149억원이었던 전월 대비 40%가 늘어났다. 이는 올해들어 최대치로 지난해 동기(177억원) 대비 18.6%가 증가한 규모다.
이처럼 대전ㆍ충남지역 전세자금 대출이 크게 늘어난 데는 최근들어 전세 주택 품귀현상 속 전세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사철 성수기가 겹치면서 전세자금 수요 역시 크게 늘어났던 것 역시 보증규모를 확대시켰다.
전국적으로도 지난달 전세자금 대출 보증규모는 4958억원으로 전월(4407억원) 대비 13%가 증가했다. 또 전년 동기(4348억원) 대비 14%가 증가한 수준으로 월 단위 공급 기준으로 따져보면 지난 2004년 3월 주택금융공사 출범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유석희 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장은 “전세시장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을 이사철을 맞아 주택 전세거래가 늘어나면서 보증 공급실적이 증가했다”며 “지난해 동기 대비 상승세로 미루어 볼 때 연말까지 전세자금 보증공급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태 기자 79yk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