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오늘 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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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오늘 파업 돌입

대전역 동광장서 출정식... KTX 운행 차질 불가피 코레일 비상대책본부 가동·대체인력 1739명 투입

  • 승인 2009-11-04 18:09
  • 신문게재 2009-11-05 6면
  • 배문숙 기자배문숙 기자
전국철도노조가 5, 6일 이틀간 파업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종합상황실 및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가동, 파업에 대비하고 있다.

▲ 전국철도노조가 구조조정과 임금 삭감에 반발해 5일,6일 이틀동안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4일 대전철도노조 사무실 관계자가 파업을 알리는 문서작업을 하고있다./손인중 기자
▲ 전국철도노조가 구조조정과 임금 삭감에 반발해 5일,6일 이틀동안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4일 대전철도노조 사무실 관계자가 파업을 알리는 문서작업을 하고있다./손인중 기자
철도노조는 5일은 오전 9시부터 비수도권지역, 6일에는 수도권 지역 조합원들이 참여하는 지역 순환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지역 철도노조는 5일 오전 9시부터 6일 9시까지 1차 파업에 들어간다. 이날 오후 2시 대전역 동광장에서는 `철도노조 대전지역 총파업 출정식'도 치러질 예정이다.

또 노조는 이달 중순에는 2차 파업, 3차 파업은 사측과의 단체교섭 진행상황에 따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이번 파업은 필수유지 인력(60%)을 남긴 상태에서 진행되며 대체인력이 투입되지만 KTX와 수도권 전철 등 일부 열차 운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코레일은 노조 파업에 대비, 지난 3일부터 운영한 `쟁의대책본부'와 4일 `종합상황실 및 비상수송대책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운전기술협회, 운수협회 등의 인력과 내부 가용인력을 총동원키로 했다. 비상 투입되는 대체 인력은 5일 749명, 6일 990명 등 총 1739명이다.

코레일은 “철도노조가 민노총의 투쟁일정에 떼밀려 명분 없이 하는 `정치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법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는 입장이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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