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008 회계연도 공기업·준정부기관 결산서를 감사원 결산검사와 함께 3일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의 총 매출은 154조원으로 전년대비 19.7%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2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53.3% 감소했다.
총자산은 379조8000억원, 총부채는 213조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7조9000억원(14.4%), 43조4000억원(25.6%)증가했다.
기획재정부는 부채 증가율이 자산 증가율보다 높지만 부채 증가와 함께 자산도 증가해 향후 재정부담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한 해 동안 부채가 많이 증가한 공기업은 주택공사(12조원), 가스공사(9조1000억원), 토지공사(6조9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공기업 매출액순이익률은 2006년 6.3%, 2007년 6.7%에서 지난해에는 0.3%로 공기업의 수익성 지표가 급격히 하락한 반면, 준정부기관의 매출액순이익률은 2006년 2.9%, 2007년 1.5%, 2008년 4.3%로 전년대비 크게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박종명 기자 cmpark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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