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충남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도내 겨울철 화재는 모두 988건 발생했다. 이로인해 38명(사망 12, 부상 26)의 인명피해와 91억94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화재(2899건)의 34%를 차지하는 것으로 1일 평균 8~9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이처럼 겨울철 화재가 잦아지는데는 실내 난방기 사용이 크게 늘어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재 발생을 원인별로 살펴보면 난방기 취급 부주의(46.0%)등이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20.4%), 기계적 요인(8.6%), 방화(7.4%) 순이었다.
또 화재 발생 지역도 건축·구조물 중 주거(28.1%)지가 가장 많고, 차량(13.6%), 임야(8.9%)순으로 발생했다.
충남소방안전본부는 추위가 찾아오는 11월을 시작으로 화재 발생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번 달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고 소방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소방본부는 우선 유관기관 및 단체 등과 지역안전대책 협의회를 구성해 지역안전 문제점을 사전에 발굴해 화재를 예방하고 다중이용업소 등에 대한 특별소방검사를 실시하는 등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시우 기자 jabd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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