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KB국민은행이 전국 144개 시·군·구 2만355개 표본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10월 12일 현재)'에 따르면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각각 전월대비 0.4%와 0.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지역별 차이는 있으나 전고점인 지난해 9월 대비 0.1% 가량 낮은 수준으로 전고점 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와 단독주택, 연립주택이 각각 0.4%, 0.3%, 0.5% 상승했다.
또 규모별 매매가격은 대형이 0.2%, 중형이 0.4%, 소형이 0.5% 오르는 등 소형 아파트의 강세가 지속됐다.
장기 평균(24년 평균) 변동률을 통해 본 10월의 주택매매가격은 통상적으로 가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며 올해 10월은 0.4% 상승하면서 장기평균(0.2%)을 소폭 상회했다. 전세가격의 상승세도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전세가격은 지난 9월 대비 0.7% 오르며 상승세가 크게 둔화됐다.
특히 수도권(0.9%)의 상승세가 약화됐으며 광역시(0.6%)와 기타 지방(0.4%)도 상승폭이 축소되며 안정세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단독주택(다가구 포함), 연립주택(다세대, 빌라 포함)이 각각 0.9%, 0.3%, 0.7% 상승하며 전 유형에서 상승폭이 크게 축소된 가운데 아파트와 연립 주택의 상대적인 강세가 이어졌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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